[한겨레] "파랑vs분홍으로 나누기?…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
김수진 아웃박스 교사 │ 기사입력 2019.03.05. 09:11
기사 원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884563.html
분홍색 좋아하는 남학생이 놀림 받지 않고, 축구화 신은 여학생이 ‘이상하지’ 않은 그런 반이 성평등한 교실이다. 성평등 교육은 서로를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 알려주는 민주시민 교육이다. 교사와 부모의 무의식 속에 녹아있는 성별 고정관념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1년 동안 학급을 운영하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① 첫날 자리 배치표
대부분의 교사들은 남자 한 줄, 여자 한 줄로 배치해 남·여 짝을 지어둔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성별을 섞은 뒤 이름 순 또는 생일 순으로 앉을 수 있지 않을까?
② 학생 기초 조사서
학기 초 나가는 안내장 가운데 ‘학생 기초 조사서’가 있다. 학교마다 그 형식이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은 부모와 관련한 정보를 써내야 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에게 아빠와 엄마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는 흔히 4인 가족을 ‘정상가족’으로 여기지만, 우리 교실 안에는 한부모 가정 아이가 있을 수 있다. 조부모, 이모와 같이 사는 경우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이제는 ‘부모’ 대신 ‘보호자’로 그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 어떨까?
③ 성별 구분 없는 이름표
이름표의 경우 교사 재량으로 여자는 연두, 남자는 노랑으로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보라색, 초록색 등 선택권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 손쉽게 남녀로 나누지 않는 것, 우리 반을 두 개의 색으로 가르지 않고 조금 더 다양한 색으로 표현할 때 아이들의 개성도 무지갯빛처럼 빛날 것이다.
[한겨레] "파랑vs분홍으로 나누기?…이제는 바뀔 때가 됐다"
김수진 아웃박스 교사 │ 기사입력 2019.03.05. 09:11
기사 원문 :https://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884563.html
분홍색 좋아하는 남학생이 놀림 받지 않고, 축구화 신은 여학생이 ‘이상하지’ 않은 그런 반이 성평등한 교실이다. 성평등 교육은 서로를 어떻게 존중할 것인지 알려주는 민주시민 교육이다. 교사와 부모의 무의식 속에 녹아있는 성별 고정관념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크다. 1년 동안 학급을 운영하며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① 첫날 자리 배치표
대부분의 교사들은 남자 한 줄, 여자 한 줄로 배치해 남·여 짝을 지어둔다. 다른 방법은 없을까? 성별을 섞은 뒤 이름 순 또는 생일 순으로 앉을 수 있지 않을까?
② 학생 기초 조사서
학기 초 나가는 안내장 가운데 ‘학생 기초 조사서’가 있다. 학교마다 그 형식이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은 부모와 관련한 정보를 써내야 한다. 그러나 모든 학생들에게 아빠와 엄마가 있는 것은 아니다. 국가는 흔히 4인 가족을 ‘정상가족’으로 여기지만, 우리 교실 안에는 한부모 가정 아이가 있을 수 있다. 조부모, 이모와 같이 사는 경우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이제는 ‘부모’ 대신 ‘보호자’로 그 관계를 지칭하는 것이 어떨까?
③ 성별 구분 없는 이름표
이름표의 경우 교사 재량으로 여자는 연두, 남자는 노랑으로도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아이들에게 보라색, 초록색 등 선택권을 줘보는 것은 어떨까? 손쉽게 남녀로 나누지 않는 것, 우리 반을 두 개의 색으로 가르지 않고 조금 더 다양한 색으로 표현할 때 아이들의 개성도 무지갯빛처럼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