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 N번방 터지는데 초등 성교육 아직..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방송 인터뷰 │ 기사입력 2020.05.05. 20:32
기사 원문 : https://www.nocutnews.co.kr/news/5338308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5월 5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황고운, 김수진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선생님)
■ 방송 다시보기 : https://youtu.be/S4vP8Cr6_ZY
◇ 정관용> 요즘 N번방 또 디지털 성착취 범죄 이런 데에 적지 않은 10대 청소년들이 피해자로뿐 아니라 가해자로까지 연루된 그런 사실이 드러나고 있죠.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인식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이런 걱정들 참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어린이날 맞이해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성교육, 제대로 된 성교육 지금 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에서 함께 활동하고 계신 초등학교 교사 두 분 모셨어요. 황고운 선생님 또 김수진 선생님.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황고운> 안녕하세요.
◆ 김수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관용> 아웃박스 소개해 주시죠. 뭐하는 곳이죠?
◆ 김수진> 아웃박스는 초등교사들의 모임인데요. 이제 아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고 이제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서 수업을 연구하고 있는 그런 교사모임입니다. 행사도 막 하고 있고요.
◇ 정관용> 여기서는 모범적인 성교육 사례 같은 걸 만들어서 홍보하고. 교사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 않아요?
◆ 김수진> 교사 연수도 같이 하고 있고요. 선생님들을 위한 수업자료도 만들어서 올리고 있고요.
◇ 정관용>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몇 가지 좀 아웃박스가 생각하는 정리된 방향이 있습니까?
◆ 황고운> 저희는 우선은 성교육 범위에 대해서 지금 이미, 그러니까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그렇고 성교육 하면 사춘기, 신체가 어떻게 변하고 그다음에 아기는 어떻게 생기고 이런 내용들이 주라고 머릿속에 떠올라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지침이나 기존 교육 자료 내용에는 다 있는데 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니까 선생님들이 진짜 해야 되는 것만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유네스코에서도 포괄적 성교육이라고 해서 이게 인권교육이고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폭넓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성과 접목해서 해결할 것인지 이런 지침들이 이제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기반해서 조금 더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놀 때는 어떻게 하고 어른이랑 접촉할 때는 어떻게 하고 연애할 때는 어떻게 하고 이런 구체적인 얘기들을 더 폭넓게 다뤄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N번방 사건, 디지털 성범죄 이거 관련해서 초등교실에서는 어떤 교육이 가능한 겁니까?
◆ 황고운> 일단은 아까 가해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꼭 범죄까지 가지 않아도 SNS 에티켓이 뭐가 있는지 이런 수업을 먼저 해요. 그래서 찍고 공유하고 저장하고 딴 사람한테 보내고 이렇게 할 때 당사자의 동의를 구해야 된다, 이런 수업들을 하고요. 학생들이 왜 교실에서 친구들끼리 우스꽝스러운 사진 찍거나 잘 때 찍거나 합성을 하거나 이런 걸 일상에서 놀이로 하거든요. 카톡방에서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거에 경각심을 가지는 수업을 하고 그다음에 아까처럼 디지털 성범죄의 특징 같은 거 학생들이랑 이야기 나눠보고 몰카랑 불법 촬영의 차이가 뭔지 이런 이야기들 해 가면서 학생들이랑. 이제 학생들은 되게 흡수가 빨라요. 어른들이 생각할 때는 디지털 성범죄 수업을 학생들한테 하면 학생들이 우리 가해자 아닌데 왜 이런 거 배우지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학생들은 어, 어떻게 저런 일이? 이렇게 되게 공감을 잘하거든요.
◇ 정관용> 또 선생님들도 문제인 게 제가 보니까 깜짝 놀랐는데 교육부 자료 보니까 지난 5년 동안에 성폭행, 성희롱 등으로 징계 받은 교사가 686명. 맞아요? 5년 동안 686명이면 1년에 100명 이상이라는 얘기예요? 정말, 정말 이렇습니까?
◆ 황고운> 엄청 심각하죠. 그런데 교사들도 자라면서도 받을 기회가 없었고 1년에 교사들이 받는 성희롱 예방교육 1년에 두어 번 정도거든요. 보건선생님이 한 번, 교장선생님이 한 번 이렇게 듣는 게 전부여서 사실 교사들은 이렇게 되게 보수적이기도 하고 기성세대잖아요. 그래서 학생들보다는 좀 뒤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이제 우리가 예전에 배웠던 거랑 지금 세상이 다르다는 걸 열심히 배워야 되기는 해요.
◆ 김수진> 과거에는 괜찮았더라도 이제는 틀렸다라는 걸 저희 교사들도 계속 배워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
[노컷뉴스] "아기는 어떻게 생기나" N번방 터지는데 초등 성교육 아직..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방송 인터뷰 │ 기사입력 2020.05.05. 20:32
기사 원문 : https://www.nocutnews.co.kr/news/5338308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5월 5일 (화요일)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황고운, 김수진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선생님)
■ 방송 다시보기 : https://youtu.be/S4vP8Cr6_ZY
◇ 정관용> 요즘 N번방 또 디지털 성착취 범죄 이런 데에 적지 않은 10대 청소년들이 피해자로뿐 아니라 가해자로까지 연루된 그런 사실이 드러나고 있죠. 우리 아이의 올바른 성인식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이런 걱정들 참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오늘 어린이날 맞이해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성교육, 제대로 된 성교육 지금 되고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에서 함께 활동하고 계신 초등학교 교사 두 분 모셨어요. 황고운 선생님 또 김수진 선생님. 두 분 어서 오십시오.
◆ 황고운> 안녕하세요.
◆ 김수진>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정관용> 아웃박스 소개해 주시죠. 뭐하는 곳이죠?
◆ 김수진> 아웃박스는 초등교사들의 모임인데요. 이제 아이들의 성인지 감수성을 기르고 이제 성평등한 세상을 위해서 수업을 연구하고 있는 그런 교사모임입니다. 행사도 막 하고 있고요.
◇ 정관용> 여기서는 모범적인 성교육 사례 같은 걸 만들어서 홍보하고. 교사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지 않아요?
◆ 김수진> 교사 연수도 같이 하고 있고요. 선생님들을 위한 수업자료도 만들어서 올리고 있고요.
◇ 정관용>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 몇 가지 좀 아웃박스가 생각하는 정리된 방향이 있습니까?
◆ 황고운> 저희는 우선은 성교육 범위에 대해서 지금 이미, 그러니까 학생들도 그렇고 선생님들도 그렇고 성교육 하면 사춘기, 신체가 어떻게 변하고 그다음에 아기는 어떻게 생기고 이런 내용들이 주라고 머릿속에 떠올라 있잖아요. 그런데 사실은 지침이나 기존 교육 자료 내용에는 다 있는데 하다 보면 시간이 부족하니까 선생님들이 진짜 해야 되는 것만 하시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 유네스코에서도 포괄적 성교육이라고 해서 이게 인권교육이고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폭넓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어떻게 성과 접목해서 해결할 것인지 이런 지침들이 이제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걸 기반해서 조금 더 일상생활에서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놀 때는 어떻게 하고 어른이랑 접촉할 때는 어떻게 하고 연애할 때는 어떻게 하고 이런 구체적인 얘기들을 더 폭넓게 다뤄야 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거기서 한 걸음 더 나가서 N번방 사건, 디지털 성범죄 이거 관련해서 초등교실에서는 어떤 교육이 가능한 겁니까?
◆ 황고운> 일단은 아까 가해 예방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꼭 범죄까지 가지 않아도 SNS 에티켓이 뭐가 있는지 이런 수업을 먼저 해요. 그래서 찍고 공유하고 저장하고 딴 사람한테 보내고 이렇게 할 때 당사자의 동의를 구해야 된다, 이런 수업들을 하고요. 학생들이 왜 교실에서 친구들끼리 우스꽝스러운 사진 찍거나 잘 때 찍거나 합성을 하거나 이런 걸 일상에서 놀이로 하거든요. 카톡방에서 서로 주고받기도 하고. 그래서 그런 거에 경각심을 가지는 수업을 하고 그다음에 아까처럼 디지털 성범죄의 특징 같은 거 학생들이랑 이야기 나눠보고 몰카랑 불법 촬영의 차이가 뭔지 이런 이야기들 해 가면서 학생들이랑. 이제 학생들은 되게 흡수가 빨라요. 어른들이 생각할 때는 디지털 성범죄 수업을 학생들한테 하면 학생들이 우리 가해자 아닌데 왜 이런 거 배우지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 학생들은 어, 어떻게 저런 일이? 이렇게 되게 공감을 잘하거든요.
◇ 정관용> 또 선생님들도 문제인 게 제가 보니까 깜짝 놀랐는데 교육부 자료 보니까 지난 5년 동안에 성폭행, 성희롱 등으로 징계 받은 교사가 686명. 맞아요? 5년 동안 686명이면 1년에 100명 이상이라는 얘기예요? 정말, 정말 이렇습니까?
◆ 황고운> 엄청 심각하죠. 그런데 교사들도 자라면서도 받을 기회가 없었고 1년에 교사들이 받는 성희롱 예방교육 1년에 두어 번 정도거든요. 보건선생님이 한 번, 교장선생님이 한 번 이렇게 듣는 게 전부여서 사실 교사들은 이렇게 되게 보수적이기도 하고 기성세대잖아요. 그래서 학생들보다는 좀 뒤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계속 이제 우리가 예전에 배웠던 거랑 지금 세상이 다르다는 걸 열심히 배워야 되기는 해요.
◆ 김수진> 과거에는 괜찮았더라도 이제는 틀렸다라는 걸 저희 교사들도 계속 배워야 할 시기인 것 같아요.